Friday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AI에게 프로그램 개발이나 대규모 조사를 맡기고, 나중에는 웬만한 일이라면 다 시킬 수 있게 만들 생각이다.

터미널 앞에서 멈춘 손

어두운 방 책상 위 노트북, 화면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자 커서만 깜빡이는 명령어 창이 떠 있고 그 앞에 마우스에 얹힌 손이 움직이지 않고 멈춰

개발 화면을 프로그램을 배워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보곤 검은 바탕에 흰 글자가 깜빡이는 창 하나가 화면의 전부인 탓에 뭘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포기하려한다. 익숙하지 않은 화면을 대하며 겁을 먹은 것이다. 

터미널이다. 명령어를 직접 쳐 넣어 컴퓨터를 다루는 창을 그렇게 부른다.

"여기다 뭘 쳐야 되는 거야?"

내가 대신 첫 줄을 입력했다. 글자가 올라가는 것을 몇 초 보더니 자판에서 손을 떼고 등받이에 기댔다. 직접 보여주고, 또 보는데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배우길 포기한다.

프로젝트 폴더 선택과 AI 도구 선택

결국 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프로그램을 켜면 폴더 목록이 뜨고, 작업할 프로젝트 폴더를 고르는 것으로 시작하는 익숙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폴더를 고르면 클로드나 코덱스 중에서 도구를 선택해 일을 맡긴다. 둘 다 사람 말로 지시하면 코드를 쓰고 자료를 찾아 주는 AI 도구다.

진행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은 CLI 그대로 뒀다. CLI는 앞서 말한 그 명령어 창처럼 글자로만 진행 상황이 죽 흘러가는 방식을 말한다. 여러 방법을 써 봤지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글자가 제일 정확하게 알려줬다.

마스터 AI와 역할별 팀원

넓은 모니터에 작업 창이 네 개 나란히 열려 있고 창마다 글자 로그가 서로 다른 속도로 올라가는 장면, 모니터 아래 책상 가장자리에는 손으로 적

프로젝트는 한 번에 여러 개를 돌릴 수 있게 했다. 프로젝트를 정하고, 마스터 AI를 부르고, 필요한 역할을 맡을 팀원을 붙여 팀을 짠다. 마스터 AI는 그 팀을 이끄는 자리이고, 그 아래에 조사와 작성과 검토를 나눠 맡은 AI들이 들어간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움직여 프로젝트 하나를 끝낸다. 창 네 개가 서로 다른 속도로 글자를 밀어 올리는 것을 처음 본 날, 나는 의자를 뒤로 밀고 한동안 그것만 봤다.

비서 자리와 기획 의도

비서 역할도 감당하게 만들 생각이다. 아직 붙여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우선 잡아 둔 기획 의도는 AI 프로젝트의 대중화다.

아직 초기단계이기에 언제쯤 완성이 될지 모르겠지만, 작업하는 과정... 또 완성되는 시점에 해당 프로그램도 공개할테니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